김진수·손준호 "아르헨티나 잡은 사우디, 우리에게도 희망·동기부여"
FIFA 랭킹 51위 사우디아라비아, 메시 있는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
앞서 카타르·이란 패배 만회하며 아시아 축구 자존심 살려
24일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만나는 벤투호에 동기부여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진수가 22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이변이다. 아르헨티나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남미 전통의 강호다.
선제골을 터뜨린 '슈퍼스타' 메시가 버티고 있다. 이번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삼은 메시는 멋진 '라스트 댄스'를 꿈꿨지만 첫 스텝부터 꼬였다.
오는 24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도 큰 소식이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준호가 22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아시아 축구는 월드컵에서 최약체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전통의 강호 유럽, 남미가 양분한 가운데 아프리카, 북중미의 아래 그룹이란 말이다.
이번 대회도 다르지 않은 흐름이었다.
개최국 카타르는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패했고, 아시아의 강호 이란은 잉글랜드에 2-6으로 대패했다.
[루사일=AP/뉴시스]고개숙인 메시. 2022. 11.22.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모든 경기를 챙겨서 봤다. 같은 아시아 국가지만 경기를 임하는 자세나 뛰면서 정말 선수들이 간절함이나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며 "앞서 두 번(카타르·이란) 패했지만 아시아 국가가 다 지진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긴 게 우리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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