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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승원 "檢, 1월초 이재명 압색·2차 소환 후 구속영장 청구할 것"

등록 2022.12.27 09:33:28수정 2022.12.27 10: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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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률위원장 김승원, 이재명 대표 수사 전망

"28일 소환 후 압수수색, 구속영장 청구 시나리오"

이재명 검찰 출두 예정 질문에는 "예, 그렇다" 답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1월초 임시국회가 끝난 뒤엔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하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만배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로 '대장동 수사'에 차질이 생긴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를 소환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가 (검찰에) 나가서 어떤 해명을 하든 결국에는 기소 혹은 그 전에는 구속영장 청구까지 다 예정돼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어 "1월9일 임시국회가 마무리되고 다음엔 (임시국회가) 예정이 없는데 그렇다면 28일날 먼저 소환하고 그 다음에 1월 초 사실 압수수색 영장이 또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의원회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그 다음에 (검찰이 이 대표를) 2차 소환을 할 것이고, 1월9일 이후 이 대표에 대한 소환 혹은 구속영장 청구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이라는 긴장감을 갖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 차원에서 이 대표의 검찰 수사에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

김 의원은 "경선이라든가 민주당 대선자금에 (돈이) 들어갔다고 하는 언론보도를 (검찰이) 한번 흘렸는데 저희가 그때부터는 이건 우리 민주당의 사활과 관련된 것이 아닌가 하는 깊은 고민과 그 다음에 위기감을 느끼고 저희가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당 지도부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전면에 나서 대응하는 것에 대한 당내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즉각 반박했다.

김 의원은 "사실 이재명 대표니까 저희가 이렇게 방어하고 또 떳떳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지 만약 이재명 대표가 무너지면 그 다음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라든가,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라든가 정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또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추후 검찰에 출두할 것인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 "예,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검찰의 소환이 정치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이 증거를 따라서 수사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인 목적, 정략적인 이유 때문에 소환하는 것에 대해선 저희가 너무나도 화가 나고 이렇게 해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또한 '대장동 수사'에 차질이 생긴 검찰이 별건인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를 소환하게 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장동 수사도 막히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 검찰 사건 조작 등 여러가지 불리한 정황들이 나오고 있는데 (검찰이) 이런 걸 전환하기 위한 정략적인 생각이 너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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