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언론·NGO기구 통제' 외국 대리인법 반대 시위 격화 [뉴시스Pic]

[트빌리시=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서 조지아 국기를 펼친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조지아 의회가 언론의 자유와 시민사회 활동을 침해할 수 있는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s)법' 추진을 강행해 이틀째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시위대를 제지하고 있다. 2023.03.09.

[서울=뉴시스] 박지현 인턴 기자 = 조지아에서 집권당이 강행한 언론 통제법안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조지아 여당 '조지아의꿈'은 러시아 정부에 반기를 드는 단체를 폐쇄하기 위해 외국의 자금 지원을 받는 언론과 비정부기구(NGO)를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s)'으로 등록하는 법안을 추진했다.  해당 법안은 서방의 지원을 받는 비정부기구, 독립언론, 언론인 등을 탄압하는 러시아 법안과 유사하다.

이에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조지아가 친서방과 친러시아 세력으로 갈라지면서 심각한 내분이 발생할 수 있고 언론의 자유와 시민사회 활동을 침해하는 의도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수천 명의 조지아 시민들은 7일(현지시간)부터 대규모 시위를 진행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민들은 8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앞에 모여 "러시아식 악법을 철회하라", "러시아식 법에 반대한다" 등 반대 구호를 외치며 규탄 시위를 벌였다.

친 유럽연합(EU) 시위대는 깃발을 들고 행진에 나섰고 일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면서 시위가 격화되자,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해 시위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8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트빌리시=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미국, 우크라이나, 조지아 국기와 유럽연합 깃발을 흔들고 있다. 조지아 의회가 언론의 자유와 시민사회 활동을 침해할 수 있는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s)법' 추진을 강행해 이틀째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시위대를 제지하고 있다. 2023.03.09.

[트빌리시=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서 시위대가 의회 입구를 막은 울타리를 제거하고 있다. 조지아 의회가 외국 지원을 받는 언론·비정부기구(NGO)를 통제하는 '외국 대리인법' 안을 1차 통과하자 시위대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3.03.08.

[트빌리시=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서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연막탄을 던지고 있다. 조지아 의회가 언론의 자유와 시민사회 활동을 침해할 수 있는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s)법' 추진을 강행해 이틀째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시위대를 제지하고 있다. 2023.03.09.

[트빌리시=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와 최루탄을 발사하고 있다. 조지아 의회가 외국 지원을 받는 언론·비정부기구(NGO)를 통제하는 '외국 대리인법' 안을 1차 통과하자 시위대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3.03.08.

[트빌리시=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3.03.09.

[트빌리시=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서 시위 진압 경찰이 시위대를 제지하기 위해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조지아 의회가 언론의 자유와 시민사회 활동을 침해할 수 있는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s)법' 추진을 강행해 이틀째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시위대를 제지하고 있다. 2023.03.09.

[트빌리시=AP/뉴시스] 7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 모인 시위대가 휴대폰 조명을 켠 채 시위하고 있다. 조지아 의회가 외국 지원을 받는 언론·비정부기구(NGO)를 통제하는 '외국 대리인법' 안을 1차 통과하자 시위대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시위를 제지했다. 2023.03.08.

                           

[트빌리시=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연기와 화염이 자욱히 피어나고 있다. 조지아 의회가 언론의 자유와 시민사회 활동을 침해할 수 있는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s)법' 추진을 강행해 이틀째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면서 시위대를 제지하고 있다. 2023.03.09.

        

[트빌리시=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서 시위대가 불꽃을 터뜨리고 있다. 2023.03.09.

[트빌리시=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의회 건물 밖에서 조지아 국기를 입은 남성이 경찰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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