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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ICBM 시험발사 강력 규탄"

등록 2023.03.17 06:03:10수정 2023.03.17 06: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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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불안정 초래…중단하고 대화 참여하라"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오전 7시1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2월18일 화성-15형(ICBM) 발사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오전 7시1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2월18일 화성-15형(ICBM) 발사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역내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든다면서 강력하게 규탄했다.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ICBM 시험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여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 병력이나 영토,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이번 발사는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것은 북한이 주민들의 안녕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모든 국가들에게 이러한 위반 행위를 비난할 것과, 북한에게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진지한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그는 "(미국) 국가안보팀은 우리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미국은 미국 본토와 한국 및 일본 동맹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북한은 우리 시간으로 16일 오전 7시1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한일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면서 동시에 "북한과 대화의 창은 열려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에선 일본이 3개 안보 문서에서 '반격 능력'(적 기지 공력 능력) 보유를 명기한 것을 두고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상황"이라며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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