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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北 ICBM 등 계속 주시…대북 억제력 작동"

등록 2023.03.17 12:39:50수정 2023.03.17 13: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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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 안정·안보 위한 韓美日 등 협력 중요"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16일 북한군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2023.03.17.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16일 북한군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고 있다. 2023.03.17.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한·일 정상회담 및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도발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ICBM 등 북한 도발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 일본, 역내 동맹·파트너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도·태평양 안정·안보를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협력 영역으로 북한의 불안정한 활동 대응을 꼽은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이 문제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 지역이 안정적이고 안전하기를 원한다. 그게 우리의 초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북한은 확실히 우려스러운 문제"라며 "이 문제는 우리가 계속 협력해 잠재적 침략을 저지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대응 차원으로 도발을 이어가는 데 대해서는 "일본·한국과 미국이 수행하는 훈련은 방어적이고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며 역내 잠재적 침략을 억지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유형의 훈련에 대한 북한의 대응은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역내에 불안정을 초래하고 우려를 일으킨다"라고 지적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그럼에도 "억지력은 작동한다"라며 "미사일을 해상으로 쏘고는 있지만, 북한은 (실제 미국과 동맹을) 공격하지 않으며, 해서도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한국, 다른 역내 동맹·파트너는 자유롭고 개방되며 안전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억지를 강화하고 각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한·일 정상회담을 불과 몇 시간 앞둔 16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정상보다 고각 발사된 이번 미사일은 북한 ICBM 화성-17형으로 파악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후 해당 미사일이 화성-17형이라고 밝히며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 "핵전쟁 억제력 강화로 적들에게 두려움을 줘야 한다"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발언을 전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러시아 상대 탄약 제공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가 아는 것 외에 추가로 제공할 정보는 없다"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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