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뒤덮은 황사 주의…기온 5~8도 내려가 선선
서울 미세먼지 140㎍…중서부 '매우나쁨'
낮 최고 10~19도…제주·경남권 비·빗방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4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24일 금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는 가운데 어제보다 기온이 5~8도 내려가 약간 선선한 봄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은 가끔 구름많겠고,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고 전했다.
오전 8시 기준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1시간 평균 제곱미터당(㎡) 미세먼지(PM-10) 관측 농도는 ▲수도권 관악산 162㎍ 서울 140㎍ 수원 117㎍ 연평도 101㎍ ▲강원 광덕산(철원) 173㎍ 속초 209㎍ 대관령 89㎍ ▲충청권 서청주 137㎍ 추풍령 151㎍ 안면도 121㎍ ▲경상권 울릉도독도 150㎍ 울진 145㎍ ▲전라권 군산 199㎍ 광주 141㎍ 전주 108㎍ 진도군 96㎍ ▲제주도 고산 105㎍ 등이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전날 잔류 황사가 기류수렴으로 쌓여 미세먼지(PM-10) 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미세먼지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제주권은 내내, 경남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전·세종·광주·전북·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까지 수치가 치솟겠다.
아울러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일부 지역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다.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영향으로 모레까지 어제보다 5~8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3도, 수원 17도, 춘천 18도, 강릉 12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대구 16도, 부산 16도, 제주 14도다.
오늘 오전까지 남해안에, 오늘 아침부터 내일 오전 사이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또한, 오늘 강원영동과 전남권, 경남권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24일) 남해안 5㎜ 미만 ▲(24일) 강원영동,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남권(남해안 제외) 0.1㎜ 미만 빗방울이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먼바다와 동해상(동해중부앞바다 제외),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 제외), 제주도서부앞바다에는 내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늘 오전에 동해중부앞바다, 내일 새벽에 남해동부먼바다에도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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