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2월 中 공업이익 22.9%↓…"시장수요 회복 미흡"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2월 중국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 급감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이날 1~2월 공업기업 총이익이 8872억1000만 위안(약 167조3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개월 연속 줄었다. 2022년 전체 공업 부문 기업 이익은 4.0% 감소한 바 있다.
1~2월 41개 공업 업종 가운데 10개는 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났다. 1개 업종은 손실이 축소했고 28개가 이익이 줄었으며 2개 경우 적자로 돌아섰다.
국가통계국은 수입 측면에서 시장 수요가 완전히 회복하지 않았으며 기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전했다. 낙폭이 작년 12월에 비해 1% 포인트 확대했다.
코스트 면에선 영업수익 감소폭이 비용보다 커서 기업의 총이익이 줄고 순익도 18.6% 포인트 끌어내렸다.
가격은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작년 높은 수준에 대한 반동으로 1.1% 떨어져 이익에 상당한 압박을 가했다. 원자재와 장비 제조업 이익폭은 15.7%, 6.5% 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다만 산업 생산이 계속 회복하고 발전량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전력업의 이익은 빠르게 늘어나고 채광업도 높은 이익 수준을 유지했다.
채광업은 작년보다는 0.1% 소폭 줄었지만 양년 동기 평균이 52.2% 대폭 늘어났다.
소비재 제조업의 이익 낙폭이 좁아졌다. 1~2월 소비수요가 회복하고 소비재 제조업 효익이 개선하면서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 줄어 감소폭이 전년 1~2월보다 13.4% 포인트 축소했다.
전기기계업은 동력 배터리, 태양광 장비, 기타 제품 주도로 전년 동기에 비해 41.5% 증가했다. 철도 선박 항공우주 운송 장비업의 이익은 64.8% 급증했다.
국가통계국은 생산과 생활 질서가 정상화하고 시장 수요가 점차 회복함에 따라 생산과 판매 간 연결 수준이 확대하고 기저효과의 영향이 약화하면서 앞으로 공업 기업의 이익이 점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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