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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매카시 회동 확정…대만 "국가교류 中 간섭말라"

등록 2023.04.04 09:27:55수정 2023.04.04 09: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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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미국 권력서열 3위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 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대만 총통부는 중국이 이번 회동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차이 총통이 지난달 30일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여 중인 모습. 2023.03.31.

[뉴욕=AP/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미국 권력서열 3위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 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대만 총통부는 중국이 이번 회동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차이 총통이 지난달 30일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여 중인 모습. 2023.03.3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미국 권력서열 3위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 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대만 총통부는 중국이 이번 회동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4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린위찬 총통부 대변인은 이날 “대만이 민주주의 국가들과 교류하는 것은 2300만명 대만 인민의 권리이며, 중국은 간섭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매카시 하원의장 사무실은 "매카시 의장이 오는 5일 수요일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대만 총통과 초당적인 만남을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총통이 중미 방문길에 미국을 경유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공식 확인된 것이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의 만남이 성사될 것은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어떤 반격조치를 취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중국은 단호한 조치로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차이 총통은 9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을 경유해 중미의 수교국인 과테말라와 벨리즈 순방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순방국 도착 이전 차이 총통 일행은 뉴욕에서 약 48시간 체류했고, 대만으로 돌아가는 길인 오는 5일 로스앤젤레스(LA)를 찾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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