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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회사명 'X'로 변경…수퍼앱 비전 현실화?

등록 2023.04.13 10:08:01수정 2023.04.13 10: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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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머스크 신설 법인 X에 흡수합병

소셜미디어 플랫폼명 트위터는 그대로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2022년 12월8일 샌프란시스코의 트위터 본사에 트위터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3.04.12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2022년 12월8일 샌프란시스코의 트위터 본사에 트위터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3.04.1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사명이 'X'로 변경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신설한 법인에 흡수되면서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주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제출된 법적 서류는 "트위터 사명은 X에 합병되며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여전히 트위터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사명은 바뀐 것이다. 

X 법인은 지난달 미 네바다주에 설립됐다. 서류에 따르면 회사의 주요 사업장은 트위터가 기반을 둔 샌프란시스코로 남아있다.

트위터의 사명이 바뀌면서 온라인상에선 머스크 비전의 일부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인수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들어내는 촉진제"라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아무런 구체적인 설명 없이 "X"라는 문자 하나를 올렸다.

또 같은 날 밤 머스크는 영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사명 변경에 대해 "내 목표는 모든 것의 앱 X를 만드는 것"이라며 "트위터는 촉진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머스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를 운영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웠으며 지난해 말 인수 이후 지금도 트위터는 거의 파산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인수 후 비용 절감을 위해 대량 해고를 단행한 데 대해 반드시 해야만 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그러나 "전혀 재미가 없다. 당장 비용을 줄이지 않으면 회사는 파산할 것이다. 그러면(파산하면) 아무도 직업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트위터가 올 2분기 중 '현금흐름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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