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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서울 한복판 前연인 납치·폭행…30대 체포

등록 2023.05.28 12:23:44수정 2023.05.28 15: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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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폭행 등 혐의…음주운전도

합정역 인근서 30분만에 붙잡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서울 한복판에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때리고 차에 태워 납치하려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감금·폭행 및 음주운전 등 혐의로 A(31)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27일) 오후 6시44분께 서울 마포구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인근에서 전 연인 B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한 남성이 여성의 목을 조르고 차에 태웠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추적 끝에 30여분 만인 오후 7시15분께 6호선 상수역 근처에서 A씨의 차를 발견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차에서 발견된 B씨는 다행히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어서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과거 B씨에게 데이트 폭행과 스토킹을 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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