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지민·슈가·뉴진스…하이브 '빌보드 재팬' 싹쓸이(종합)

[서울=뉴시스] 세븐틴. 2023.05.29.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명가' 하이브(HYBE) 소속 그룹들이 일본 빌보드 재팬 '2023 상반기 차트'를 휩쓸었다.

빌보드 재팬이 9일 발표한 '2023 상반기 차트'(집계기간 2022년 11월28일~2023년 5월28일)에 따르면, 그룹 '세븐틴'(SVT)의 미니 10집 'FML'이 종합 앨범 차트인 '핫 앨범(Hot Albums)'에서 3위를 기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가 해당 차트 8위에 올랐다.

이 차트 1위와 2위는 일본 쟈니스 사무소 소속 아이돌 그룹 '킹앤프린스'의 베스트 앨범 '미스터 파이브(Mr.5)'와 역시 쟈니스 소속 아이돌 그룹인 '스노우 맨(Snow Man)'의 '아이 돔(i DOME)'이 차지했다.

또 'FML'은 이번 빌보드 재팬 상반기 결산 차트에서 앨범 세일즈 차트인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s Sales)'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일본 첫 번째 EP '드림(DREAM)'도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s Sales)' 10위에 올라 세븐틴은 이 차트 톱10에 두 장의 앨범을 진입시켰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지민. 2023.03.17.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별개로 '톱 앨범 세일즈'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이 8위, 지민의 '페이스(FACE)'가 9위에 올랐다.

또 다운로드 수를 집계한 '재팬 다운로드 앨범' 차트에선 지민의 '페이스'가 6위,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슈가가 솔로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매한 솔로 음반 '디-데이(D-DAY)'가 8위에 올랐다.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의 첫 싱글 'OMG' 수록곡 '디토(Ditto)'는 빌보드 재팬 종합 노래 차트인 '핫 100(Hot 100)'에서 17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가 기록한 최고 순위이다. 

또 'OMG' 타이틀곡 'OMG'와 데뷔곡 '하이프 보이(Hype boy)’ 또한 같은 차트에서 각각 22위, 6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뉴진스는 K-팝 아티스트 가운데 최다인 3곡을 '핫 100'에 진입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뉴시스] 뉴진스. 2023.05.24. (사진 = 어도어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뉴진스는 종합 노래와 종합 앨범의 포인트를 합산한 '아티스트 100(Artist 100)' 차트에서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해외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해당 차트에 진입한 다른 K팝 아티스트로는 세븐틴(14위), 스트레이 키즈(16위), 트와이스(19위), 르세라핌(21위) 등이 있다.

그 밖에 '디토'는 '스트리밍 송(Streaming Songs)' 차트에서 13위를 차지했다. '하이프 보이'와 '어텐션'은 '히트시커스 송(Heatseekers Songs)' 차트에서 각각 3위, 6위에 랭크됐다. '히트시커스 송' 차트는 빌보드 재팬 ‘핫 100'을 구성하는 데이터 중 라디오, 다운로드, 스트리밍, 주간 동영상 조회수를 집계하고 그 가운데 급상승하고 있는 노래의 순위를 매긴다. 싱글 'OMG'를 통해 뉴진스의 일본 내 인기가 본격화되면서 뉴진스의 데뷔곡들까지 뒤늦게 '톱 10'에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속사 어도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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