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민주당 시의원 돌발행동 유감…"더 이상 비방 멈춰라"
중앙시장은 시민들 생계 문제
아카데미 극장 철거는 정책적 결단
원주시 조례…주민등록번호 기재 필수
12일 강원 원주시의회 제242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혁성 의원이 지난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돌아보며 "원주시민 위에 원주시장이 있다. 민선 8기는 거수기 시대입니다.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과 함께 삭발을 하고 있다.
14일 원주시에 따르면 적법하게 통과된 '시유재산변경계획안', '추경예산안'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시의회의 의결을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수년 전 화재로 인해 방치되고 있는 중앙시장 나동과 아카데미 극장이 똑같이 안전 D등급을 받았는데 왜 처리 방향이 다르냐고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중앙시장은 많은 시민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아카데미극장은 역사성, 효용성, 재정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보존과 철거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그리고 의견을 드러내지 않는 대다수의 시민들의 생각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 정책적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극장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에 대해 위법, 억지 행정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원주시의회 안건으로 제출했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의 공고, 심의위원회 개최는 적법한 행정절차에 따른 것으로 위법 사항이 없다.
'아카데미의 친구들'의 시민 정책토론 청구 건은 권익위 의결사항이 있었으나 이것은 예시 오류로 잘못 의결된 것이다. 원주시 조례에 의하면 주민등록번호 기재는 필수 요건이다.
아카데미극장 안전스 설치 또한 곧 철거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접근을 통제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아카데미극장 철거 추진에 대해 의회와 시민단체는 더 이상의 비방을 멈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혁성 의원은 제242회 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도중 "지난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돌아보며 하고 싶은 발언이 있다"며 "원주시민 위에 원주시장이 있다. 민선 8기는 거수기. 이같은 행동에 명복을 빕니다"는 말과 함께 기습 삭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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