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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고 출동 3천회' 전남 닥터헬기…전남도, 계류장서 기념행사

등록 2023.06.21 1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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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운항 이후 11년 9개월만…2801건 이송 성공

[목포=뉴시스] 닥터헬기가 11일 전남 신안군 장산도에서 환자 황모(74)씨를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하면서 1000번째 출동 기록을 세웠다. 2017.07.12 (사진=목포한국병원 제공)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닥터헬기가 11일 전남 신안군 장산도에서 환자 황모(74)씨를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하면서 1000번째 출동 기록을 세웠다. 2017.07.12 (사진=목포한국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지역 섬과 오지를 오가며 소중한 생명을 구해온 하늘의 응급실 '닥터헬기'가 무사고 출동 3000회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전날 신안군 압해읍 닥터헬기 계류장에서 '무사고 출동 3000회'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목포한국병원 의료진과 헬기 운항사 ㈜헬기코리아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2011년 9월22일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운항 11년 9개월 만인 지난 12일 출동 3000회를 기록했다.
[신안=뉴시스] 20일 신안군 압해읍 닥터헬기 계류장에서 전남도 주관으로 '3000회 무사고 이송기념' 행사가 열렸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6.21. photo@newsis.com

[신안=뉴시스] 20일 신안군 압해읍 닥터헬기 계류장에서 전남도 주관으로 '3000회 무사고 이송기념' 행사가 열렸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6.21. [email protected]


3000회째 출동에선 완도에 거주하는 70대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완도 대성병원 응급실에서 목포한국병원으로 성공적으로 이송했다.

그간 전체 이송 성공 건수 2801건 중 32.4%를 차지하는 908건은 항공이송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환자였다.

닥터헬기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17곳이나 되고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전남에서 동쪽으론 거문도, 서쪽으론 국토 최서남단인 가거도까지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전남권역응급의료센터인 목포한국병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환자를 신속하게 인접 타 시·도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도민 생명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섬이 많은 전남은 닥터헬기가 응급환자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낙도까지 닥터헬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하도록 인계점 확보 등 기반시설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구조사가 탑승해 인공호흡기, 환자 감시장치 등 전문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구비한 이동 응급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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