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 후쿠시마 오염수 분석 결과 발표…정부 "검토 중"

등록 2023.06.23 12:15:57수정 2023.06.23 12:58: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조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정보 투명하게 공개…안전성 철저히 검증할 것"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6.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6.2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일본 측이 후쿠시마 오염수 분석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 분석 결과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3일 일일 브리핑에서 "어제(22일)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가 홈페이지를 통해 오염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며 "일본 측이 해양 방출할 때마다 K4 탱크에서 69개 핵종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것의 이행 차원으로 이해되며 분석 결과 값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일본 측이 이처럼 분석을 통해 방류의 타당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방류가 시작됐을 때 도쿄전력이 배출기준을 지킬 수 있는지, 설비와 시설을 제대로 운행하는지 등을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향후 오염수 방류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끊임없이 주시하고 우리가 측정한 정보는 물론 일본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정보를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 공조와 일본과 양자협의 등을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해양환경 분석 등을 통해 철저히 모니터링을 수행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IAEA의 모니터링 활동에 우리 전문가와 전문기관이 지속적으로 참여해 모든 단계에서 IAEA 검증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류가 계획을 준수해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본과의 양자협의를 통해 방류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 방안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박 차장은 "오염수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한 치의 타협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오염수 대응 정책정보를 종합제공하는 플랫폼을 개설한다.

범정부 정책포털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korea.kr)' 홈페이지 안에 특별페이지를 개설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그에 대한 정부의 대응 정보들을 모아서 공개한다.

박 차장은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현황이나 방사능 검사 신청 방법 등 국민들께서 관심이 많으실만한 정보들을 상단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동영상, 카드뉴스 등 다양한 정보들을 주제별, 형태별로 분류해 국민들께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 플랫폼이 국민들의 우려와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각종 허위조작정보가 근절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