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6개 시·군으로 확대
전국 최다…집에서 의료·돌봄서비스 등 받아
기존 순천 외 여수·광양·고흥·해남·영광까지
[무안=뉴시스]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홍보물. (이미지=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병원이 아닌 내집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는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의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공모에 여수시·광양시·고흥군·해남군·영광군이 신규로 선정돼 7월부터 기존 순천시를 포함해 6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전남 사업규모는 '전국 최다'로 최종 계획은 22개 전체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장기 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한 달 이상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퇴원 후 집에서 의료·돌봄·식사·이동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해 지역사회 복귀·정착을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 돌봄계획'(케어플랜)에 따라 최대 2년간 월 60만원 상당의 필수급여(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와 선택급여(냉난방 용품·주거개선) 등 대면·비대면 서비스를 받게 된다.
전남도에선 순천시에서 2019년 6월부터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 3년간 78명이 지원받았다.
대상자 중 82.5%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73.1%가 재입원을 고려하지 않는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재가의료급여 시범사업 확대로 의료급여 수급자의 안정적 지역사회 복귀·정착과 의료급여 재정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남 모든 시·군으로 사업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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