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수해 골프' 홍준표 징계 착수에 "윤리위는 독립기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본회의 처리 안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3.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수해 골프' 논란에 휘말린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 여부를 논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윤리위는 독립돼 움직이는 기관"이라고 밝햤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호주 경제·안보 협력 증대 방안 모색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이 반발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윤리위 차원에서 아마 직권으로 징계를 어떻게 할지 다룬다고 하는 기사를 저도 봤지만 윤리위는 독립돼서 움직이는 기관으로 그 누구의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는다.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신이 지시한 진상조사 결과는 보고 받았느냐'는 질문에 "아직 보고받은 것이 없다 아침부터 바빠서"라며 "그와 관계없이 윤리위는 진행한다고 한다"고 했다.
김 대표가 전날 홍 시장의 수해 골프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홍 시장이 골프를 친 당시 대구시가 비상근무 체제였는지 여부가 윤리위원회 회부 등 징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검찰 진술에서 쌍방울 대북송금 계획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경기지사)에게 보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저도 언론보도를 본 상황이긴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뻔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삼척동자도 다 알 수 있는 사실을 손바닥으로 가린다고 해서 가려지겠느냐. 진실은 어떤 경우에도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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