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황선홍호 주장' 백승호 "우즈벡 강해…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등록 2023.10.02 00:27: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 개최국 중국 상대로 8강전 2-0 완승

준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만날 예정

백, 중국전 실수 대해선 "따로 생각 안 해"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백승호가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하고 있다. 2023.09.16. jhope@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백승호가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하고 있다. 2023.09.16. [email protected]


[항저우·서울=뉴시스] 김진엽 박지혁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백승호(전북현대)가 선수단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황선홍호는 지난 1일(한국시간) 중국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중국전서 홍현석, 송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오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4강 일정을 소화한다.

주장인 백승호는 경기 후 믹스드존을 통해 "우리가 하던 거를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그걸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다"며 "우즈베키스탄이 강하다는 걸 알고 있고 쉽지 않은 경기라는 것도 알고 있다. 오늘 경기를 즐기고 잘 쉬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주 치열하고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경기 전 예상과 달리 중국을 상대로 내용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90분이었다.

이에 백승호는 "믿음이 있었다. 중국에 대해 공부도 많이 했고 황선홍 감독님이 미팅을 통해 중요한 것들을 짚어주셨다. 선수들이 그걸 경기장에서 잘한 것 같다"고 비화를 전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도 "간절함이 있어서 힘든 생각은 없다. 어떻게든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에서 이기자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 나온 실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승호는 전반전 추가 시간에 백패스 실수를 범했고, 중국이 이를 가로채 한국 골대까지 전진했다. 골대를 맞았으나 실점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었다.

"(실수에 대해)따로 생각한 건 없다"며 담담하게 입을 연 백승호는 "선수들이 잘 대처해줬다. 나도 그런 실수를 조금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황 감독이 '선수단 컨디션이 좋다'고 칭찬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준비가 짧았지만 각자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