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전력, 오염수 방류 소문 피해 배상 접수 개시
피해 접수 외에 판로 개척 상담도 진행
"기간·지역·업종 불문…내달 말 서류 발송"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소문 피해 사업자에 대해 2일 피해 접수를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8월31일 일본 도쿄 수산시장에서 해산물을 시식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모습. 2023.10.02.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풍평(소문) 피해를 받은 일본 어민 등 사업자에 대해 피해 보상 접수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 새로운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
상담 창구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며, 도쿄 전력 담당자는 피해 신고 접수 뿐만 아니라 수산물 판로 개척과 같은 개별 상담에도 응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풍평 피해가 발생한 경우 기간과 지역, 업종에 한정하지 않고 배상해 주기로 했다.
피해 사업자의 청구가 있을 경우 11월20일 이후 배상 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발송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중국은 같은 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러시아도 최근 금수 조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일본 측에 이달 16일까지 방사선량 측정 방법 등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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