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물가·금리 등 주요 정책 '방향 예고' 추진 공감
여당 "소 럼피스킨병 특별 교부금 요청…정부, 즉시 교부키로"
당정 "장바구니 물가 안정 등 민생 부담 완화 총력 대응"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2. [email protected]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 당정을 열고 경제 상황 및 대응방향,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산물 수급 안전 대책, 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 강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고위 당정 직후 브리핑에서 '경제상황 및 대응방향'과 관련, "당정은 민생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 취약계층 부담 완화, 대외 불확실성 최소화 등을 통해 민생부담 완화에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은 물가, 금리 등 국민들의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향후 정책상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미래의 정책방향을 예고하는 새로운 정책소통 수단인 포워드가이던스를 적극 추진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에 대해서는 "당은 에너지 물가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부담 완화를 지적하며 정부에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했고 정부는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발 국제 에너지시장 불안정성에도 "석유·가스 비축량은 충분한 상황"이라면서 민관 공동 비상대응체계 가동, 유류세 인하 및 유가연동 보조금 지급 연말 연장, 수도권 알뜰주유소 확대, 가격담합 행위나 가짜석유 유통 근절 등 대책을 확인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자리하고 있다. 2023.10.22. [email protected]
이어 "당정은 농축산물 수급 현황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불안이 우려되는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정부가 앞서 발표한 정책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당정은 가을철 축제로 인파 운집에 대한 대비한 안전강화 대책도 논의했다. 당정은 핼러윈 축제에 대비해 이태원·홍대·명동, 대구 동성로 등 주요 지점에 행정안전부 국장급을 현장에 파견해 신속히 현장 대응하도록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자체 주관 타 행사에 대해서도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한 '인파사고예방단'을 가동해 인파관리와 구조·구급을 책임지고 수행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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