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폭격에 팔레스타인 유명 과학자 사망
팔 고등교육부 "수피안 타예 박사와 가족, 폭격에 사망"
이론물리학·응용수학 교수…유네스코 위원장직 맡기도
[서울=뉴시스] 팔레스타인 고등교육부는 세계적 물리학자인 수피안 타예 박사와 그의 가족이 가자시티에서 북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알-팔루자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X 갈무리) 2023.12.04. *재판매 및 DB 금지
2일(현지시간) 미국 CNN, 영국 런던 기반 범아랍 뉴스 매체 뉴아랍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고등교육부는 수피안 타예 박사와 그의 가족이 가자시티에서 북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알-팔루자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고등교육부는 가자지구 북부의 자발리아 난민촌 지역 폭격으로 인한 이번 희생에 대해 애도를 표했으며 타예의 가족 중 몇 명이 사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에 있는 안나자국립대학은 타예 박사가 이론물리학 및 응용수학 분야의 교수직을 맡고 있던 학자였다고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물리·천체물리·우주과학위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네덜란드의 의학과학 전문 출판사인 엘스비어와 스탠퍼드대학교가 실시한 연구에서 타예 박사는 전 세계 연구자 중 상위 2%에 속하는 연구자로 분류됐다고 안나자국립대학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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