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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주일대사 "일본에 방공무기 지원 기대"

등록 2023.12.05 11:35:40수정 2023.12.05 14: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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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잇단 드론 공격에 군사장비 지원 확대 요구

[도쿄=AP/뉴시스]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일본에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공체제 구축으로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코르슨스키 대사가 2022년 4월 도쿄 일본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 모습. 2023.12.05.

[도쿄=AP/뉴시스]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일본에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공체제 구축으로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코르슨스키 대사가 2022년 4월 도쿄 일본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 모습. 2023.12.0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일본에 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공체제 구축으로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코르슨스키 주일대사는 전날 게이오기주쿠대학이 조치대학, 도호쿠대학과 공동개최한 워크숍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에 제공을 요구하는 장비에 대해 "방공용 무기는 시민과 인프라 설비 등을 지키는 인도적 지원의 일종"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대공 미사일이 염두에 둔 것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무인기) 공격을 계속하는 가운데 일본에 장비 제공 확대를 요구한 것이라고 닛케이가 전했다.

일본은 방탄조끼와 방호마스크, 드론 등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왔다. 살상 능력이 있는 장비품 수출에는 법적 제한이 있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현재 장비 수출에 관한 규정인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의 완화를 일본에 촉구했다.

이에 방위성은 지난 1일 지뢰 제거와 사이버 방어의 다자틀 참여를 표명했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각지에 지뢰를 부설하고 있어 (그 제거는) 중대한 과제다. 일본이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틀에는 미국, 유럽 등도 참가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일본은 양국간 경제부흥추진회의를 내년 2월19일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지난달 초 합의했다. 코르슨스키 대사는 "우크라이나인 경영자가 일본에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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