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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반도체 기술 유출' 혐의 삼성전자 전 부장 기소

등록 2024.01.03 18:34:08수정 2024.01.03 18: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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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신메모리사에 기술 유출 혐의

반도체 장비 설계 자료 무단 유출까지

검찰, 기술 유출 가담 공범 수사 진행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직 부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3.10.3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직 부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3.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직 부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춘)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전직 부장 김모씨와 협력업체인 반도체 장비납품업체 A사 전 직원 방모씨를 최근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를 무단 유출해 중국 회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제품 개발에 사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D램은 컴퓨터의 주력 메모리로 사용되는 부품 중 하나로 용량이 크고 처리 속도가 빠르다.

김씨는 방씨와 공모해 A사의 반도체 증착 장비 설계 기술 자료를 무단 유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중국 회사로 이직하면서 수백억원대 금품을 수수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15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기술 유출에 가담한 공범을 대상으로 추가 수사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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