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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표단 대만 파견" vs 中 "공식적인 왕래 반대"

등록 2024.01.12 14:38:44수정 2024.01.12 14: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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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선거 D-1

美, 비공식 대표단 파견 전례 있어

中, 어떤 형태든지 공식 왕래 반대

[베이징=AP/뉴시스] 대만에 비공식 대표단 파견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사진은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해 4월24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는 모습. 2024.01.12.

[베이징=AP/뉴시스] 대만에 비공식 대표단 파견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사진은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해 4월24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는 모습. 2024.01.12.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대만 총통 선거를 코앞에 두고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미국은 "선거가 끝나고 대만에 비공식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했고,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공식적인 왕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10일 브리핑에서 "대만 선거가 끝난 뒤 비공식 대표단을 대만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대만이 지난 수십 년 동안 고위급 인사를 비공식 대표단으로 파견한 전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어떤 형태든지 간에 미국과 대만의 공식적인 왕래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의 규정을 성실히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 관련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멈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로든 대만 선거에 개입해서는 안 되고, 중미 관계와 대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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