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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과 '세대 맞대결' 충북 尹키드 나란히 고배

등록 2024.02.25 16:22:14수정 2024.02.25 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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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주 이종배 제천·단양 엄태영 공천

22대 총선 출마 선언하는 이종배 의원

22대 총선 출마 선언하는 이종배 의원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대통령실 출신 30~40대 정치신인과 국민의힘 공천을 다툰 충북 충주와 제천·단양 현역 의원들이 나란히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신선함을 무기로 현역 의원들과 일대일 경선 구도를 형성하면서 선거판을 뒤흔든 젊은 주자들의 돌풍은 결국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났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충주 선거구에 3선 이종배(67) 의원, 제천·단양 선거구에 초선 엄태영(66)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두 의원은 지난 23~24일 진행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각각 이동석(38) 전 대통령실 행정관, 최지우(44)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맞붙었다.

현역·다선 페널티를 안은 채 최대 15% 가점을 받는 정치신인과 맞대결하면서 '불의의 일격'을 예상하는 관측이 일부 나오기도 했다. 두 의원이 예정보다 예비후보 등록 일정을 앞당긴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각 지역 여당 지지층은 안정과 연륜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2대 총선 출마 선언하는 엄태영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22대 총선 출마 선언하는 엄태영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경선을 통과한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4선에, 엄 의원은 재선이 각각 도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주 선거구 공천작업을 진행 중이고, 제천·단양 선거구는 이경용 전 지역위원장을 공천한 상태다.

이 의원은 "더 강력한 4선의 힘으로, 이종배가 쏘아올린 충주 발전, 이종배가 책임지고 완성하겠다"면서 "(다음 임기에는)원내대표나 국회부의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천하는 여당, 힘 있는 재선'을 기치로 내 건 엄 의원은 "제천·단양 현안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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