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해외 사용액 192억 달러…"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내국인 출국자 수 655만명→2272만명
온라인 '직구' 51억 달러…전년比 25.0%↑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02.09. [email protected]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192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145억4000만 달러)에 비해 32.2% 증가했다.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중 103억1000만 달러까지 감소해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내국인 출국자 수의 큰 폭 증가,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에서 주로 영향을 받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내국인의 출국자 수는 2022년 655만명에서 지난해 2272만명으로 늘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도 2022년 41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51억7000만 달러로 25.0% 증가했다.
거주자가 해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국내 카드 장수는 6356만3000장으로 전년에 비해서 23.9% 증가했다. 카드 1장당 사용 금액은 302달러로 전년(283달러)에 비해 6.7%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146억99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4.3%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45억2300만 달러로 25.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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