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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협 "25일부터 진료·수술 주52시간 단축…교수 사직 지지"

등록 2024.03.21 16:45:18수정 2024.03.21 18: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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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 의대 교수협의회, 오늘 온라인 브리핑

"오는 4월1일부터 외래진료 최소화할 방침"

전날 의대 배분 확정에 의정갈등 심화 기로

[수원=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한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열람실에 청진기가 놓여있다. 2024.03.21. yes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한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열람실에 청진기가 놓여있다. 2024.03.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성소의 기자 =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오는 25일부터 개별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나서는 데 '지지'를 표명했다.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 이후 주 52시간 이내의 외래진료와 수술, 입원 진료를 유지하되 다음달부터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의했다.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는 21일 오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브리핑에서 전날 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와 가진 총회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조 교수는 전날 총회에서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개시하기로 결의한 오는 25일부터 외래진료와 수술, 입원을 주 52시간으로 단축하기로 결의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4월1일부터는 응급 및 중증 환자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의대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을 현 의료 상태에서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라는 것을 저희가 십분 이해한다"며 "전의교협에서는 각 대학 교수님들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거의 모두, 퍼센티지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거의 모든 대학에서 교수님들이 자발적 사직을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의대협, 대전협, 전의교협, 대한의사협회(의협)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 국민과 환자 여러분의 건강을 또 소멸된 필수의료를 회생시키기 위해, 지역의료를 다시 회생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의교협은 전국 의대 40개교 중 39개 교수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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