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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국제사회 비난 한목소리

등록 2024.03.24 01:34:43수정 2024.03.24 06: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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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가족·부상자들과 연대 의지 표명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과 방화 테러에 대해 세계 각국이 한목소리 규탄했다. 사진은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크로쿠스 시청 인근 고속도로 전광판에 "우리는 2024.03.22를 애도합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된 모습. 2024.03.24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과 방화 테러에 대해 세계 각국이 한목소리 규탄했다. 사진은 22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서쪽 크로쿠스 시청 인근 고속도로 전광판에 "우리는 2024.03.22를 애도합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된 모습. 2024.03.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과 방화 테러에 대해 세계 각국이 한목소리 규탄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성명에서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테러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면서 "이번 테러 공격을 시행하고 조직하고 자금을 대고 후원한 자들을 잡아 이번 테러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끔찍한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다만 이번 테러가 우크라이나와 연결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부연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엑스(옛 트위터)에서 "이번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이 비극적인 시기에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는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테러 희생자 가족, 부상자, 러시아 국민과 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프랑스 외교부도 성명에서 "모스크바에서 전해지는 영상은 매우 끔찍하다"며 "이런 추악한 행위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독일, 폴란드 등도 규탄 성명을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테러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시 주석은 위로전에서 "테러 공격으로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 및 희생자 가족들에게는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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