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잉주, 오늘부터 11일간 방중…시진핑과 회동여부 주목
광둥성·산시성·베이징…7일 베이징 도착
[난징=AP/뉴시스] 마잉주 전 대만 총통(왼쪽에서 첫번째)이 1일부터 11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해 3월29일 마 전 총통이 장쑤성 난징의 난징대학살 기념관에 도착한 모습. 2024..04.01
지난 31일 마잉주재단의 샤오쉬천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 전 총통은 남방항공 CZ-3088편으로 1일 오후 광둥성 선전에 도착하고 11일 오전 베이징에서 중국국제항공 CA-185편으로 대만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마잉주재단이 주관하는 단기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 20명도 마 전 총통과 동행하고, 일행은 광둥성·산시성·베이징 등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광둥성에서는 중산대학과 국부 쑨원 생가기념관과 국민당이 세운 황포군관학교 유적지 등을 둘러보고 DJI(다쟝)와 비야디(BYD) 등 기업도 참관할 계획이다.
일행은 7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다.
앞서 일부 홍콩 언론 HK01은 베이징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베이징에서 마 전 총통을 만나는 계획이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마잉주-시진핑 2차 회담이 성사될 경우, 이는 2015년 11월 이후 8년여 만이다.
마 전 총통은 재직시절이던 2015년 11월 7일 싱가포르에서 시 주석과 만났다. 이는 1949년 양안 분리 후 최고 지도자 사이의 첫 만남이었다.
마 전 총통은 지난해 3월에도 성묘 여행을 명문으로 중국을 방문했지만, 시 주석과 만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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