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재인 옛 사위 특채 의혹' 사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되나

등록 2024.05.16 11:04:12수정 2024.05.16 13:08: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사 진두지휘해 온 이창수 전 전주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자리 옮겨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4.05.1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4.05.16. myjs@ne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지검이 수사 중인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될 분위기다. 사건을 주도해 온 이창수 전 전주지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문 전 사위 특채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취업 특혜 의혹 사건은 5년 전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2020년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문 대통령 사위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상직 의원이 그해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동안 전주지검장은 4명이 바뀌었다.

이 지검장은 지난해 9월 전주지검장 취임 이후 "이스타항공과 관련돼 현재 상당부분 수사가 진행된 부분도 있고 재판도 진행 중인 건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혹 부분은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고 임기 내 수사를 약속했다.

그해 이뤄진 국정감사에서도 최대한 빠르게 수사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지검장 취임 이후 문 전 사위 특채 의혹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대통령기록실 압수수색에 이어 청와대 인사라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주영훈 전 청와대 경호처장,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조현옥 전 인사수석, 김종호 전 공직기강비서관, 김우호 전 인사비서관,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등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모두 문 전 정부의 청와대 인사라인이다. 

사건의 당사자이자 핵심인 문 전 사위인 서모씨를 포함한 청와대 인사라인들의 피의자 전환이 늦어지는 것도 이러한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이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그런 관측 기사가 나는 것은 제가 보았는데, 그 문제는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또 인사와 관계없이 누가 맡더라도 그 사건은 제대로 수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