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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건선약 스텔라라…시밀러 출시로 '가격경쟁' 시작

등록 2024.06.28 10:52:26수정 2024.06.28 12: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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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 내달 첫 스텔라라 시밀러 출시

셀트리온 등의 제품 더 나오면 경쟁 가속화

[서울=뉴시스] 국내 연매출 400억원 상당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출시로 가격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내 연매출 400억원 상당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출시로 가격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내 연매출 400억원 상당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출시로 가격 경쟁이 시작됐다.

2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달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에피즈텍은 스텔라라의 치료 적응증인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텔라라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신호 전달 물질)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작년 국내 시장 매출은 약 416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는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40% 낮은 금액을 설정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에피즈텍의 약가는 45㎎/0.5㎖ 프리필드(사전 충전형 주사) 기준 129만8290원으로, 동일 제형의 오리지널 의약품 기존 약가 대비 약 40% 낮은 금액이다.

향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추가적으로 나오면 가격 경쟁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셀트리온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를 식약처에서 품목허가 받았다.

유럽, 미국 등 해외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동아에스티도 국내 시장을 검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관련, 유럽과 미국 허가당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가 합리적인 약가로 시장에 나오면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고 치료 옵션도 넓어진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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