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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 해외공장도 '해썹' 의무적용…없으면 수입불가[하반기 달라지는 것]

등록 2024.06.3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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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썹 받지 않은 해외제조업소 배추김치는 한국에 수출 불가능

일부 의약품 포장 등에 점자·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 의무화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반기부터 모든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을 의무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3.01.25. xconfin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반기부터 모든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을 의무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3.0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하반기부터 모든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을 의무 적용한다. 해썹 인증을 받은 않은 해외제조업소에서 제조·가공된 배추김치는 오는 10월 1일 선적분부터 한국에 수출할 수 없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식품의약품분야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소개했다.

수입 배추김치에 대해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안전관리를 위해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에 단계별로 의무적용됐던 해썹이 오는 10월 1일부터 모든 배추김치 해외제조업소에 적용된다.

해외제조업소 배추김치 제조·가공 과정에서 위해요소를 제거해 다소비 수입식품인 배추김치의 사전안전성 확보 위한 조치다.

또한 7월부터 일부 의약품의 포장 등에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이하 점자 등) 표시가 의무화된다. 시·청각장애인이 의약품의 허가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 의약품의 용기 또는 포장에 점자로 제공되는 ‘제품명’은 시각장애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수어 동영상 제공을 위해서는 장애인들이 쉽게 코드를 인식할 수 있도록 테두리에 양각 또는 촉각 돌기 등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또 의약품 부작용 재발 방지를 위 피해구제급여 지급이 이뤄진 전성분에 대해 의약품 안전사용(DUR) 시스템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부작용 정보를 제공한다.

그간 의약품의 처방·조제 시 의·약사에게 피해구제 다빈도 보상 성분(알로푸리놀 등 66개) 등을 중심으로 환자 맞춤형 부작용 정보를 제공했으나 7월부터는 피해구제급여가 지급된 235개 전성분에 대해 환자 맞춤형 부작용 정보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용 급식시설 관리지원도 확대된다. 7월부터 연내에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114개 시·군·구까지 확대 설치된다. 이를 통해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사회복지급식시설에 센터 소속 영양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급식위생·영양관리 지도 및 질환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노인·장애인 등 이용자와 조리원 등 종사자에게 교육을 실시한다.

2024년부터 함께한걸음센터가 전국 17개소로 늘어난다. 함께한걸음센터가 2023년 3개소(서울, 부산 대전)에서 올해 14개소를 신설해 총 17개소로 늘린다. 함께한걸음센터에서 마약류 사용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지역 내 중독자발굴, 사회복귀서비스 지원, 의료서비스 연계, 회복지원가 양성, 재활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제조업소 등록 자동 서류검토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신청서류에 대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 위생용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경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수출 위생용품 자유판매증명서(영문) 발급제도가 오는 8월 7일부터 시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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