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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컴퓨터는?…과학기술사료 검색 쉬워진다

등록 2024.06.30 12:00:00수정 2024.06.30 1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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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 홈페이지 개설

총 365건 사료 등록

국립과천과학관은 7월 1일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국립과천과학관)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과천과학관은 7월 1일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국립과천과학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7월 1일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는 국립과천과학관이 소장한 과학기술사료를 검색하고 사료별 상세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과학기술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미래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속적으로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은 과학기술사료를 조사·수집해왔다. 이번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 홈페이지는 이러한 국립과천과학관의 활동을 소개하고 과학기술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구축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기술사료는 정보 제공 범위에 따라 공개 사료, 목록 공개 사료, 관내 공개 사료, 비공개 사료의 총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 홈페이지에 등록된 사료는 ‘공개 사료’와 ‘목록 공개 사료’이다.

‘공개 사료’는 명칭, 규격, 수량 등 사료에 관한 정보와 함께 사료 원문 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원문 이미지는 모두 고해상도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어, 연구자 등 필요한 사람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사료마다 각 사료의 특징을 보여주는 이야기도 덧붙여 있어,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사람들도 재미있게 과학기술사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목록 공개 사료’는 홈페이지에서 사료 정보는 제공하되, 원문 검색과 다운로드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 사료를 말하며, 국립과천과학관 내에 있는 과학기술사료관을 방문할 경우에만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사료관은 국립과천과학관 상설전시관 3층에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사료 연구가 필요한 모든 연구자와 수집가, 기획자 등 누구나 예약하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 홈페이지에는 총 365건의 사료가 등록됐다. 이는 국립과천과학관 소장 사료의 극히 일부분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등록된 사료는 주로 1900년대 초·중반 과학교재나 초창기 원자력 관련 도서들, 우리나라 최초 과학잡지나 최초 컴퓨터, ‘우리별 1호’ 연구노트, 일제강점기 시절 과학박람회 자료 등 근대 과학기술사료와 고지도, 역서 등 전통 과학기술사료들로 구성된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과학기술사료를 보존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려는 시도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통해 과학기술사료를 연구하고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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