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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퍼진다, 제주 6월에만 환자 55명 발생

등록 2024.06.28 15:28:25수정 2024.06.28 17: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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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도 증가

4개 학교서 43명 확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한 제2급 감염병 백일해가 확산하고 있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금까지 도내에서 58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55명이 이달에 집중됐고 6월 4주차(23~27일)에만 34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연령별로는 10~19세가 47명으로 가장 많고 9세 이하 4명, 60세 이상이 3명이다.

지역별로는 58명의 환자 중 57명이 제주시 지역이다.

특히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도 증가했다.

지난 주 1개 학교에서 시작된 집단 발생이 이번 주 3개 학교가 추가됐다.

A중학교에서만 33명이 환자로 확인됐고 B초등학교와 C고등학교가 4명씩, D중학교가 2명이다.

집단환자가 발생한 학교 외에도 8개 학교에서 9명의 개별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학교에서만 52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예방 활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강동원 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접종을 해달라”고 전했다.

백일해는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해 호흡기 전파가 주된 감염경로로 잠복기는 5~21일이다.

항생제 치료 시 5일간 격리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기침이 멈출 때까지 3주간 격리가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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