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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국제공항, 지붕 일부 붕괴 차량 여러대 깔려…1명 죽고 6명 부상

등록 2024.06.28 18:13:52수정 2024.06.28 19: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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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항공편 이용 1터미널, 모든 항공편 운항 중단

올 몬순시즌 첫 큰 비…도로 물에 잠겨 교통혼잡 극심

[뉴델리(인도)=AP/뉴시스]인도 수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제1 터미널 지붕을 지탱해주는 캐노피 일부가 28일 새벽(현지시각) 몬순 폭우로 무너져 내려 주차돼 있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1명이 죽고 6명이 부상했다. 국내선 항공편들이 이용하는 1터미널의 모든 항공편은 운항이 중단됐다. 2024.06.28.

[뉴델리(인도)=AP/뉴시스]인도 수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제1 터미널 지붕을 지탱해주는 캐노피 일부가 28일 새벽(현지시각) 몬순 폭우로 무너져 내려 주차돼 있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1명이 죽고 6명이 부상했다. 국내선 항공편들이 이용하는 1터미널의 모든 항공편은 운항이 중단됐다. 2024.06.28.

[뉴델리(인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인도 수도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들이 이용하는 1번 터미널 지붕을 지탱해주는 캐노피 일부가 28일 몬순 폭우로 붕괴되면서 자동차를 덮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공항 당국은 구조대원들이 1번 터미널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잔해를 치우면서 1번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소방본부 상황실은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말했다.

공항 당국은 "이날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오전 5시께 옛 출발 터미널 앞 지붕을 지탱하던 캐노피 일부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인도 PTI통신은 지붕 외에도 일부 지지 빔도 무너져 터미널 픽업과 하차 구역의 차량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PTI는 부상자 6명 중 1명이 철제 빔에 깔린 차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반다나 트리파티라는 승객은 공항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섰을 때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며 "폭우 때문에 지붕이 무너진 것으로 의심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택시 운전사이자 목격자인 아네즈 칸은 "택시 안에서 자고 있던 중 새벽 5시30분께 천둥치는 듯한 아주 큰 소리가 났다. 밖으로 나가보니 지붕이 무너지고 그 아래 8~10 대의 자동차들이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민간항공장관 K. 람모한 나이두는 파손된 터니멀에서의 탑승 작업이 다른 두 터미널로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손상된 구조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기상청은 이날 폭우가 올 몬순 시즌 뉴델리의 첫 큰 비였다고 말했다. 이날 뉴델리 거리는 물에 잠겨 엄청난 교통 혼잡을 일으켰다. 몬순 시즌은 9월 말까지 계속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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