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민선 8기 2년 ‘변화·발전·개혁 선도’ 도시로
‘최초' '최대' 수식어 가득한 교육·보육 사업
1인 가구 대책부터 국가유공자 예우까지
대구 미래 먹거리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기도
[대구=뉴시스]대구시 달성군청 전경. 뉴시스DB. 2024.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복지에서 산업까지, 교육에서 문화까지 얻은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 올렸지만 여전히 안주하지 않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몰두하고 있는 달성군의 현재를 살펴본다.
◇‘최초' '최대' 수식어 가득한 교육·보육 사업
달성군이 지난 2년간 추진한 교육·보육 사업 ‘최초', '최대'라는 수식어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배치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초에는 지자체에서 참가자들의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대구시 최초의 해외 어학연수·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24 중등 영어 여름방학캠프’ 역시 이달 처음으로 이뤄지며 올해 2월에는 달성군을 포함한 대구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또한 대구시 구·군 최초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을 통해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활동으로 진정한 의미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 중이다.
민간보다 보육료가 저렴하고 운영 방식이 체계적이라고 평가받는 국공립어린이집도 지난 3년간 17곳이 개원했고,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보육정책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전입 인구와 신생아에게 선물꾸러미를 제공하는 ‘달성보따리'와 산후조리원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 ‘산모 힐링 음악회’ 등 이색 사업, 출산축하금 지급, 분만 및 산후조리원 비용 감액 등 혜택도 군민의 삶에 힘을 보태는 요소다.
이 같은 노력에 답하듯 달성군은 올해 초 전국 82개 군 지자체 중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달성군의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출생아 수 1000명 이상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대구=뉴시스]달성교육재단이 실시한 필리핀 영어캠프 모습이다(사진=달성군 제공) 2024.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달성군은 지난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유가읍 ‘행복한 병원' 24시간 응급실을 열었다. 현재까지 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반기 수립한 2024년 달성군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이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과제로 담고 있다.
어르신의 빈곤문제를 덜고 생활에 활력도 줄 수 있는 일자리 사업으로 달성군은 올해 195억 의 예산을 투입해 4700여명의 어르신을 위한 지역 맞춤형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가 늘고 있는 달성군북부노인복지관 증축 사업도 시행 중이다. 예산 17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건물 시설을 개선한다. 지난해에는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가 현풍읍에 문을 열었다.
보훈대상자 지원 예산은 달성군 역대 최대인 33억3000만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90세 이상 참전유공자 특별명예수당은 지방자치단체 중 달성군이 올해 처음이다.
저소득 가정에 신선한 농산물 등 식품을 제공하는 ‘농식품바우처'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 추진 중이다. 취약계층에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달성군은 올해 보건복지부의 2024년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장애인활동지원 급여의 10~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장애인이 원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대구=뉴시스]달성군 노인일자리 '카페 비슬애'에서 어르신들이 얘기를 하고 있다(사진=달성군 제공) 2024.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 미래먹거리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는 달성
기업의 대규모 지방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사업으로, 입주기업에 세제, 금융, 규제특례 등 혜택을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대구시의 일원으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가 포함돼 있다.
달성군은 사업 대상지의 주거, 교육, 문화체육, 공원녹지 인프라 확충과 기반시설(SOC) 지원 계획 등을 수립했다. 특구 입주 기업에 대한 각종 혜택 제공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제2국가산단),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예타 통과,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등 주요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도 2032년 하빈면에 새롭게 터를 잡는다.
기업 성장의 디딤돌이 될 기술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행 중인 기술이전료 지원 및 이전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과 함께, 기업의 기술개발·이전·사업화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미래모빌리티·로봇·기계부품· 의료 분야 등의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3개 기업에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한 맞춤형 연구개발(R&D) 기획·지원에도 나선다. .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100억원 규모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시행 중이다. 중소 제조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급 대상도 확대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대구시 구·군 최초로 중장년 고용 관련 참여 기업·근로자에게 최대 180만 원을 지급하는 ‘4050+ 경력형일자리 고용장려금 지원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구=뉴시스]달성군의 한 파크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모습이다(사진=달성군 제공) 2024.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달성군은 2022년 12월 대구시 최초 법정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총 4709명의 시민이 문화활동에 참여해 911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야외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자의 대부분은 달성군민을 포함한 대구 시민이다. 이달 공개오디션을 통해 출연자를 선정했으며 남은 기간 다사읍의 연습공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작품을 준비한다.
달성군은 교도소가 빠져나간 화원읍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뮤지컬콤플렉스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치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
교도소가 옮겨간 하빈면에는 체육시설 등 주민친화시설이 들어서, 변화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교도소 역시 최신식 첨단 경비 시스템이 적용돼 지역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했다.
관광사업은 다변화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도‘달성 인문학 투어(현풍권역)' 사업이 이뤄져 호응을 얻었으며 화원 가족테마파크 조성, 세천 금호강변 가족캠핑장 조성 등이 순항 중이다.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사업 역시 한창이다.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시설·환경 개선사업에는 현풍읍 성하리~유가읍 음리 하천정비 등을 하는 현풍천 재해예방사업과 현풍천 경관개선사업이 대표적이다. 옥포읍 반송리~옥연지 송해공원~간경리의 기세곡천 재해예방사업 또한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고질적인 교통난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은 차천사거리 일원은 국비 451억원이 투입되는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 진출입 대형차량의 상습정체 및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는 현재 달성군에 긍정적인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음을 군민 여러분도 체감하고 계시리라 믿는다”며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만큼 앞으로도 힘찬 전진을 이어가는 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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