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소개팅女와 구면 "인형 걸어오는 줄"

[서울=뉴시스]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 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제공) 2024.07.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뮤지컬 배우 겸 트로트 가수 에녹이 소개팅 여성과 구면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에녹이 정식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개그우먼 심진화는 지인의 지인까지 총동원해 찾아낸 여성을 에녹에게 소개해준다. 그런데 이 여성은 이미 에녹과 과거에 만난 적이 있는 사이여서 에녹을 깜짝 놀라게 한다.

에녹은 "여기에 나오실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상대를 향해 미소를 짓는다. 심진화는 "지인들이 너무 추천해서 소개해준 건데, (에녹이) 좋아하니까 나도 좋네"라며 흐뭇해한다.

이어 심진화는 "이 분이 (성격이) 엄청 밝으시다"라고 분위기를 띄운다. 에녹도 "(소개팅 여성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작고 아담하셔서, 진짜 인형이 걸어오는 느낌이었다"고 과거 첫 만남 때의 느낌을 털어놓는다.

에녹의 칭찬에 소개팅 여성은 "사실 에녹 오빠가 제 주위 여자들에게 인기가 엄청 많다. 다들 섹시하다고 난리"라고 화답한다.

심진화는 "평소 지켜보던 사이인데 만난 거네. 그럼 나 안심하고 집에 가도 되겠다"며 급하게 자리를 뜬다.

심진화가 떠나자, 둘 사이엔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이때 소개팅 여성은 "사석에서 보는 건 처음인데, 아까 저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냐"라고 묻는다.

에녹은 "'이 분이 여기에?'라는 생각이 들어 깜짝 놀랐다"고 했다. "저인 걸 알고 여기 나오신 거죠? 감사합니다"고 답했다.

다행히 에녹은 긴장이 풀렸는지 상대의 취미에 대해 적극적으로 묻는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과 '식물'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한다.

급기야 평소 꿈꾸던 데이트 로망은 물론, 사는 동네까지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동시에 놀라움을 표한다.

멘토군단 역시 "너무 소름이야", "이건 데스티니. 대박"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대화가 무르익자 에녹은 "심진화 본부장님 덕분이지만, 이렇게 남녀가 만난다는 건 정말 운명 같지 않느냐?"며 상대의 속내를 떠본다.

소개팅 여성은 "인연이죠"라고 말했다. "그러면 오빠도 운명이라고 생각하시냐?"라고 되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