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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룩셈부르크 외교장관 조찬 회담…양국 관계·러북 정세 논의

등록 2024.07.03 17:34:12수정 2024.07.03 20: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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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 장관, 尹대통령·조태열 장관 룩셈부르크 초청

워킹홀리데이 MOU 서명, 100명씩 현지 체류 가능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교통상부 장관과 조찬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지역·국제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교통상부 장관과 조찬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지역·국제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교통상부 장관과 조찬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지역·국제 정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베텔 장관은 주한 룩셈부르크대사관 개관 계기로 방한했다. 현재 우리 정부도 주룩셈부르크 대사관 개설을 준비 중이다.

조 장관은 한국전 참전국이자 가치 공유국인 룩셈부르크와 지난 60여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면서 상주 공관 상호 개설을 통해 양국 간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텔 장관은 룩셈부르크가 인구 대비 최대 파병국인 점을 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장관이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면 참전 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베텔 장관은 또 룩셈부르크가 주요 경제국이자 첨단 과학기술 선진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늘 중시해 왔다면서 한국 기업의 룩셈부르크 진출 및 투자 확대를 희망한다고 했다. 방산·의료기술 등 다방면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원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양 장관은 러북 군사협력을 비롯한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최근 러북 군사협력으로 한반도는 물론 유럽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룩셈부르크의 계속적인 공조를 요청했다. 베텔 장관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동북아와 중동 등 주요 국제이슈에 대해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 장관은 회담 직전 '한-룩셈부르크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 MOU에 따라 연간 양국의 18~35세 청년 100명 가량이 단기 취업과 어학연수를 병행하며 현지 문화·생활 양식 등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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