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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공갈' 임혜동 구속심사 출석…말 없이 빠르게 입장

등록 2024.07.04 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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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혐의…두 번째 구속 갈림길

폭행 합의금 명목으로 금품 뜯어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07.0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07.0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술자리 폭행·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진실 공방을 벌여온 임혜동(28)이 또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다. 지난 1월25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는 같은 혐의를 받는 김하성 선수의 전 소속사 팀장 박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10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검정 양복에 흰 셔츠 차림의 임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빠르게 법정에 들어갔다.

임씨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미국 출국을 앞둔 김씨와 술을 마시다가 몸싸움을 한 뒤 폭행에 대한 합의금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씨 측은 지난해 11월27일 임씨로부터 지속적으로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 측은 합의금 명목으로 약 4억원을 건넨 뒤에도 무리한 요구가 계속됐다는 입장이다.

김씨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임씨는 문제가 된 술자리 외에도 상습적으로 김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는 임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1월18일 임씨의 공갈 혐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같은달 25일 "소명의 필요성과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 측면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 발부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6일 경찰은 임씨와 박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한편 임씨는 김씨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거 류현진(37)에게도 약 3억원을 뜯어낸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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