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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취업, 여성새일센터서 해결했죠"…여가차관 현장간담회

등록 2024.07.08 06:00:00수정 2024.07.08 06: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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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새일센터서 인턴취업지원…지난해 97% 정규취업 성공

여가차관 "지역 수요에 맞는 직업교육·취업훈련 강화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해 9월2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제15회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에서 결혼이민자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3.09.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해 9월2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제15회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에서 결혼이민자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3.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A씨는 전문대학을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경기 시흥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알게 됐고, 새일센터 도움으로 산단에 위치한 제조업체 인턴사원으로 취업할 수 있었다. 제조업 특성 상 남성 직원이 많아 직장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섰지만, 새일센터의 '1대 1 멘토링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직장생활 예절이나 동료들과의 관계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A씨와 같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새일센터에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는다.

신 차관은 8일 오후 경기도 시흥산단 새일센터와 새일여성인턴 사업 참여기업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새일여성인턴사업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기업·여성 등 새일센터 서비스 이용자의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새일여성인턴사업은 전국 159개 새일센터에서 운영 중인 사업으로,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의 노동시장 진입과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높은 취업률 등으로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새일센터가 진로설계, 상담, 교육훈련 등 다양한 직무역량 프로그램을 지원해 역량개발을 돕고,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일경험(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턴 종료 후 정규직 취업 시에는 직장적응·고충상담·기업컨설팅 등 촘촘한 사후관리를 통해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지원한다. 인턴 참여기업도 안정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에는 9200명이 인턴십에 참여했고, 수료자 7200여명의 97%가 정규취업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올해에는 20·30대 청년여성의 참여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날 신 차관이 방문하는 시흥산단 새일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반월·시화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경력단절여성의 구직 어려움과 산단지역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다.

새일여성인턴사업 이외에도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 등 원스탑 통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현재까지 38000여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신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취업·창업에 성공한 여성과 이들을 인턴으로 고용한 기업, 종사자들의 현장 의견을 듣고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후 새일여성인턴사업 참여 기업인 자동차부품 도금제조업체 대양프라텍을 방문해 생생한 취업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신 차관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여성 지원을 위해 새일여성인턴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수요에 맞는 직업교육훈련과 취업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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