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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수도권 포함 슈퍼클러스터 구축해야…기업 다양성 3.5배↑"

등록 2024.07.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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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첨단산업 육성 위한 슈퍼클러스터 전략

비연관 다양성 확대…기업 성장 '플러스' 영향

[세종=뉴시스]바이오 슈퍼클러스터의 주요 거점과 기능 그래픽이다.(사진=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바이오 슈퍼클러스터의 주요 거점과 기능 그래픽이다.(사진=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수도권을 포함한 초지역적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지역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슈퍼클러스터 구축 전략과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슈퍼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살펴봤다.

그 결과 슈퍼클러스터는 비연관 분야의 다양성 확대를 통해 기업 성장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슈퍼클러스터가 구축됐을 경우 기업의 다양성은 단일 기업에 비해 약 3.5배 증가했다.

서로 연관성이 없는 새로운 분야이기에 초반엔 탐색 비용이 크지만, 일정 수준이 넘어서 경제적 성과 창출이 이뤄지게 되면 정의 영향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보고서는 프로젝트 단위의 규제특례 적용 및 지원을 통해 실질적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슈퍼클러스터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계-정부 간 1대1 매칭펀딩 형태의 지원을 통해 민간의 참여 의지를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을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이들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 중심의 다층적 거버넌스 구조를 통해 슈퍼클러스터가 갖는 초지역성을 보장하고 독립성과 유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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