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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10명 중 4명, 文정부 인사…하반기 교체 전망

등록 2024.07.16 06:00:00수정 2024.07.16 10: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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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314명 중 121명 文정부 인사…29곳 공석

尹정부, 164명 기관장 임명…41% '관료 출신'

[서울=뉴시스]공공기관 주무부처별 기관장 상임감사 현황. (사진 = 리더스인덱스) 2024.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공공기관 주무부처별 기관장 상임감사 현황. (사진 = 리더스인덱스) 2024.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공공기관의 절반 가까이는 여전히 전 정부 때 임명된 인사를 유지하거나 공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327개 공공기관 기관장과 상임감사들의 임기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기관장 314명 중 121명이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로 파악됐다. 또 29곳은 공석으로 남아있어 절반에 가까운 150곳의 기관장 신규 임명이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기관장은 164명이었다. 상임감사가 있는 98곳 중 27곳은 이전 정부에서 임명돼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6곳은 공석으로 나타났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돼 기관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121개 공공기관 중 임기 만료 또는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55곳, 공석인 곳은 29곳으로 총 84곳의 공공기관 기관장이 새로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공기업은 임기종료 11곳, 공석 5곳 등 16곳으로 공기업 32곳의 절반이 기관장 임기가 종료됐거나 공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산업부 산하에 있는 공기업이 12곳으로 한국 남동·서부·남부·동서·중부 등 한전 산하 5개 발전사와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전KDN, 한전KPS 등 9곳은 지난 4월과 6월 임기가 만료됐으며 강원랜드, 한국가스기술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3곳은 기관장이 공석이다.

국토부 산하도 2곳으로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2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교체가 없었으며, 한국공항공사는 기관장이 공석이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은 3월 기관장 임기가 만료됐으며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도 기관장이 공석이었다.

임기가 만료된 준정부기관은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8곳이며, 한국관광공사, 도로교통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4곳은 기관장이 공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164명의 기관장과 65명의 상임감사 이력을 분석한 결과 관료 출신이 41%인 9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같은 공공기관 출신 12.7%(29명), 학계 12.2%(28명), 정계 10.5%(24명) 순으로 나타났다.

관료 출신 공공기관장과 상임감사들의 세부 출신 기관을 보면 대통령실 출신 16명(17.0%), 검찰 8명(8.5%), 보건복지부 5명(5.3%), 기획재정부 4명(4.3%) 등의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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