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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명품백 반환지시' 진술에 "꼬리 자르기 시도‥이러나저러나 범죄"(종합)

등록 2024.07.16 11:17:08수정 2024.07.16 14: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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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변명에 속아 넘어갈 국민 없어"

김용민 "검찰 수사 진행되니 말 바꾸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1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돌려주라고 지시했지만 깜빡했다"는 대통령실 행정관 진술에 대해 "꼬리자르기 시도"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도마뱀 정권이냐"며 "이 정권은 도마뱀도 아니고 자꾸 꼬리 자르기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박 직무대행은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영부인 지시사항을 깜빡할 정도로 대통령실 기강이 엉망이란 것"이라며 "이런 변명에 국민이 속아 넘어갈 거라 믿으니 백주 대낮에 고가 명품 가방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거나 애꿎은 아랫사람을 시키지 말고 김건희 여사가 직접 사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명품백이 대통령 기록물이면 반환하라는 지시 역시 기록물법 위반 논란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며 "거짓말을 하다보니 이리가도 저리가도 범죄가 됐다"고 꼬집다.

이어 "진술이 맞다면 당시 최재영 목사에게 돌려줄 테니 가져가라 메시지를 남겼을 것"이라면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니 이제서야 말 바꾸기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건희의 변호인은 명품백을 받았던 2022년 9월 13일 코바나 콘텐츠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보고를 기다리던 대통령실 행정관이라고 했다"며 "대통령이 아닌데도 대통령실 외부에서 행정관으로부터 국정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지시했다는 것을 확인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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