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의회,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문 채택
피해 건수 4773건, 시설물별 피해 358억원
[금산=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금산군의원들이 17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건의문을 채택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금산군의회 제공) 2024.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의회는 이날 열린 제31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건의문을 채택하고 "집중호우 피해복구 및 신속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구했다.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지속가능한 재난방재 대책을 수립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금산군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누적강우량 301㎜, 시간당 최대강우량 84.1㎜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등록된 피해 건수가 4773건에 이르고, 358억원의 시설물 피해가 잠정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주택 279건, 하천 및 소하천 152건, 농경지 및 인삼 226.4㏊, 등 공공시설물 382건, 사유시설 4391건의 피해가 났고, 새벽에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김기윤 의장은 "현재 민·관 및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피해규모가 너무커 실질적인 피해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피해주민들이 아픔을 덜고 재기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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