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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 한마디도 안하더니…이것 때문이었나

등록 2024.07.19 05:00:00수정 2024.07.19 06: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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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 목소리 따서 사기에 활용될 수 있다" 온라인서 화제

[서울=뉴시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아무 말도 안 하면 절대 먼저 말하지 마'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아무 말도 안 하면 절대 먼저 말하지 마'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먼저 말을 하면 안 된다는 방법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됐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아무 말도 안 하면 절대 먼저 말하지 마'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목소리를 따서 사기에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며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게시글을 캡처해 공유했다.

공개한 사진에 익명의 글쓴이 A씨는 "교수님 덕분에 보이스피싱을 피했다"고 전했다.

A씨는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를 건 사람이 계속 한마디도 안 하더라. 전화를 받은 사람도 아니고 건 사람이 이럴 수 있냐"며 "최근 4산법 (4차산업혁명과법) 교수님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 왔는데 아무 말도 안 하면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소리를 따서 가족한테 사기 치려고 그러는 거라는 말씀이 갑자기 생각나서 바로 끊었다"며 "교수님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안도했다.

최근 특정인의 목소리를 복제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면서 피해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소리를 구현한 생성형 AI를 이용해 가족, 친구 등에게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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