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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경찰 2차 조사…혐의 재차 부인

등록 2024.07.19 16:11:13수정 2024.07.19 16: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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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이권 들어주지 않자 성추행 기획고소"

피해자 측 "피해자 중 금전·이권 요구한 공갈세력은 없어"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9일 오후 경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경기북부경찰청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7.19 atia@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9일 오후 경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경기북부경찰청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7.19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9일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경찰 출석에 앞서 경기북부경찰청 종합민원실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을 향해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여러 서류를 보여주며 "공갈세력들이 하늘궁의 이권을 요구했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허위의 성추행 기획 고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초 고소인들은 제가 본인들의 의사에 반해 추행을 했다는 이유로 공중밀집장소추행으로 집단 고소를 했다"며 "그러나 경찰 조사를 하다 보니 오히려 본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영적 에너지를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신체접촉에 동의는 했지만 저에게 완전히 정신적으로 지배를 당해서 최면 상태 또는 만취 상태와 같이 물리적으로 거부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저에게 추행을 당했다는 준강제추행으로 죄명을 완전히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에서도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들 중 허경영 하늘궁 측 주장의 '금전요구, 이권요구 하면서 허경영을 협박한 공갈세력'은 없다"고 반박했다.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9일 오후 경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경기북부경찰청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7.19 atia@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9일 오후 경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경기북부경찰청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7.19 [email protected]

피해자 측은 "적용법조의 변경은 경찰 수사 권한 범위 내에서 정당하고 적법하게 할 수 있음에도 허경영 측이 합리적인 근거 없이 죄명 변경을 문제삼고 있다"며 "설령 경찰에서 죄명 변경을 하지 않았더라도, 본 변호인의 고소 변경에 의해 적용 법조 변경을 해 수사했을 것이고, 검찰에서도 적용 법조 변경해 보완수사가 내려졌을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신도 20여명은 '허 대표가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 대표는 지난 12일 경찰에 출석해 7시간가량 1차 조사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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