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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부터 지붕까지 '공예로 짓는 집'…서울공예박물관 기획전

등록 2024.09.0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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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와 건축의 관계성 탐구하는 특별 기획전

공예가·건축가·디자이너 등 20인 작품 등 전시

[서울=뉴시스]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5일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3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공예로 짓는 집'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9.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5일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3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공예로 짓는 집'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5일 서울공예박물관 전시1동 3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공예로 짓는 집'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기획전은 실내외 건축 공간의 공예 요소를 탐구하고, 건축의 기본 구조와 개념을 '공예'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전시다. 8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아트위크 기간을 맞아 서울을 찾은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과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4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전시 프리뷰를 시작으로 오후 5시 '서울아트위크-삼청나이트'와 연계한 전시 개막과 라이브 퍼포먼스가 준비된다. 청년 서예가 인중 이정화의 축문과 그림이 어우러진 상량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가 이영학, 아트퍼니처 작가 김건수·정명택, 도예가 강석영과 유상덕,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조대용과 김창대 등 공예가, 장인, 건축가, 디자이너 등 20명이 신작 총 104점과 관련 기록 자료를 선보인다.

전시는 문, 바닥, 기둥, 벽, 보, 창문, 지붕 등 7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해당 건축 요소를 공예적 관점에서 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아카이브 코너에서는 창덕궁, 운현궁 등 궁궐·궁집 복원 조사 과정에서 버려진 도배지를 발굴해 가치를 조명해 온 건축가 장순용·장필구·이지영의 수집 자료와 1960~1980년대 집의 공예적 부자재를 활용해 설치 작업을 이어온 여상희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는 내년 3월 9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전문가 초청 공예 강좌와 큐레이터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공예와 건축의 관계성에 대해 열린 질문을 던지는 이번 공예로 짓는 집 전시를 통해 실내외 건축 공간을 완성하는 공예 요소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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