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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시장 확대 성장 기대"

등록 2024.07.22 08: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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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시장 확대 성장 기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NH투자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최근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를 신설하고 2030년 기준 매출액 1조원, 마진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관련 시장은 사회적 이슈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쟁상황은 치열하지 않아 사업기회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1월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최근 인구절벽 이슈로 노동력이 부족하고 무역전쟁과 리쇼어링 영향으로 생산기지 위치가 선진국으로 이전되는 가운데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과거 70여년간 LG그룹의 다양한 산업군에서 약 60여개의 글로벌 공장들을 보유한 생산기술원 노하우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지난해 기준 1297억달러에서 2030년 2451억달러 수준으로 확대 전망되며 연평균성장률(CAGR) 약 12.7%의 고성장 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팩토리의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는 독일의 시멘스사와 스위스의 ABB를 제외하고 대부분 파편화된 중소형 정보기술(IT)솔루션 업체들로 다변화돼 있어 LG전자의 경쟁력이 충분히 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LG전자의 핵심 기술로는 디지털트윈, 물류 자동화 인공지능(AI)기반 설비와 검사 플랫폼 솔루션이라고 판단한다"며 "특히 LG전자는 사전 설계부터 양산, 사후 관리까지 처음부터 턴키로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액 목표는 2030년 기준 1조원 수준이지만 생산기술원이 내부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 매출액이 연간 2~3조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예상보다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관련 수주는 현재 상반기 기준 2000억원 수준이며 올해 연말까지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관련 마진도 10%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LG그룹사에서 쌓아온 다양한 산업군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전지, 전기·전자, 반도체, 산업재, 바이오 등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사업, 로봇, 메타버스 등 향후 고성장 산업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것이며, 가전 수요 회복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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