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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합주 3곳서, 케네디 주니어 이름 삭제 청구 승인[2024美대선]

등록 2024.09.07 07:42:54수정 2024.09.07 07: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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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유리한 항소 법원의 결정

선관위, 주 대법원에 상소할 예정

노스캐롤라이나 6일 투표지 발송 불가능

[피닉스=AP/뉴시스]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23일(현지시각)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선 레이스 중단 및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빼달라는 소송을 경합주에서 제기해 승소했다. 그러나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번복될 가능성도 있다. 2024.09.7.

[피닉스=AP/뉴시스]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23일(현지시각)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선 레이스 중단 및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가 자신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빼달라는 소송을 경합주에서 제기해 승소했다. 그러나 대법원 최종 판결에 따라 번복될 가능성도 있다. 2024.09.7.


[롤리=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대선 무소속 출마를 철회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주요 경합 주에서 제기한 자신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빼달라는 소송에서 승리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항소법원은 케네디 이름이 포함된 우편투표용지 발송 직전, 발송을 중지하라고 판결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선관위원회는 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처음으로 조기 투표자를 위한 투표용지를 발송할 예정이었다.

미시간 주의 항소법원도 주초 열린 1심에서 기각된 이름을 빼달라는 케네디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위스콘신 주의 데인 카운티 순회법원 판사는 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이름을 투표에 포함하는 결정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 달라는 케네디의 가처분 청구를 기각하면서 투표용지 인쇄 마감일 전인 오는 11일 본안 재판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판결들은 트럼프에게 유리한 결정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대선 투표일 60일 전 사전 투표 신청자에게 우편투표용지를 발송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6일이 발송 마감일이었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투표용지를 다시 인쇄하려면 2주 이상 걸릴 전망이다.

항소법원의 판결에 대해 노스캐롤라이나 선관위는 6일 주 대법원에 항소심 결정을 뒤집어 달라고 공식 청구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거주자로 등록된 군인과 해외근무자 등 13만2500명 이상이 조기 투표를 신청한 상태다. 현재 케네디의 이름이 실린 투표용지 290만 장 이상이 인쇄돼 있다.

6일의 투표용지 발송 시한을 지키지 못하게 된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연방 규정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투표용지를 발송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예외 적용을 청구할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항소법원의 이날 판결에 참여한 3명의 판사 명단이 공개되지 않았다. 항소법원 판사 15명 가운데 11명은 공화당원이며 4명이 민주당원이다.

조슬린 벤슨 미시간 주 국무장관도 항소법원의 결정에 주 대법원에 항소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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