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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실시…"지속적 치료·관리"

등록 2024.07.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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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개 시군구 143개 의료기관 참여

대면 교육·상담…거동 불편하면 방문진료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보건복지부는 치매 진단을 받은 외래 진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매관리 주치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치매관리 주치의에게 치매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치매관리 주치의는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거나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치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의사다. 환자 상태를 포괄적으로 평가해 환자별 맞춤형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주기적인 대면 교육·상담을 제공한다.

전화나 화상 통화를 통한 비대면 관리, 환자가 거동이 불편한 경우엔 방문 진료도 진행한다. 또 치매와 관련한 다른 의료·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거나 연계한다.

시범 사업에 참여하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및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www.nid.or.kr)에 올라와 있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사에게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시범 사업 대상 지역 내 거주자가 아니어도 신청·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치매전문관리 서비스와 만성질환 및 전반적인 건강문제 관리까지 함께 제공하는 통합관리 서비스 둘 중에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진료비와 별도로 시범 사업 수가(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를 적용 받으며, 서비스 비용의 20%가 청구된다. 중증 치매환자는 본인부담률 10%, 기타 본인 부담 감면 대상자의 경우 해당 본인부담률이 적용된다.

정부는 2년 간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22개 시군구 143개 의료기관의 의사 182명이 참여한다. 2차년도 규모를 확대한 후 운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식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치매환자가 살던 곳에서 치매뿐만 아니라 그 외 건강 문제까지 전문적이고 심층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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