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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휴가 나온 군인…전동킥보드 타다 버스 치여 사망

등록 2024.07.23 10:23:59수정 2024.07.23 11: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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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킥보드에 2명 함께 탑승

60대 버스기사 불구속 입건

[전주=뉴시스] (사진=뉴시스DB) 2022.09.20. (기사와 사진은 무관함)

[전주=뉴시스] (사진=뉴시스DB) 2022.09.20. (기사와 사진은 무관함)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전역을 앞두고 말년 휴가를 나온 20대 군인이 전동 킥보드를 타다 버스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시 남부 봉선동도로에서 지난 20일 오전 5시35분께 술을 마신 채 전동 킥보드를 타던 20대 군인 A씨가 버스에 치여 숨졌다.

사고로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21일 숨졌다. 함께 있던 B씨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휴가를 나온 군인 20대 A씨와 그의 지인 20대 B씨는 전동 킥보드 한 대에 두 명이 함께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킥보드 탑승 시 헬멧 등 안전 장비는 착용하지 않았다.

숨진 A씨의 혈액 검사에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A씨와 B씨를 친 60대 버스 기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A씨의 혈액에서 알코올이 검출된 점과 버스 주행 속도,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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